November 27, 2018
올라퍼 엘리아슨 인터뷰
지속 가능성과 보존이라는 공유된 아이디어에 영감을 받은 리모와와 아티스트 올라퍼 엘리아슨은 함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특별한 46-피스 러기지 스티커 컬렉션을 제작했습니다. 모든 판매 수익금은리틀 선 재단에 기부됩니다. 가장 가까운 매장을 찾아보세요.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에 태양열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실현합니다.
최근, 예술과 디자인, 정치, 사회운동 사이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습니다. 덴마크-아이슬란드 출신 아티스트 올라퍼 엘리아슨은, 이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입니다. 세계적으로 그의 대규모 조형물과 설치물을 인정받고 있는 엘리아슨’의 작업은, 빛, 물, 공기 온도와 같은 자연적인 요소를 사용해 공간’에 대한 관객의 인식을 참여시킵니다. 그의 작업은 최면을 걸듯이 참여를 유도하며, 관객이 그 안에 빠져 인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감각적 기억에 다가가게 합니다.
올라퍼와 그의 가장 최근 리모와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이 세상에서 예술과 디자인이 갖는 변화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리모와와 함께한 스티커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세요.돌과 용암, 운석, 얼음, 유목, 이끼 같은 요소의 컬렉션이죠.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때, 저는 흑자갈 해변 또는 빙하로 가득찬 산악 지대처럼 바위 투성이의 풍경에서 자주 시간을 보냅니다. 때로 ’저는 돌이나 유목 한 조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물은 작은 보물입니다. –이들의 가치는 손 안의 감각과 나의 경험과의 연결, 내가 이것을 수집한 나의 기억에서 옵니다. 이처럼, 그 이미지들은 개인의 보물이 된 자연 사물을 표현합니다.
이를 수트케이스에 붙이는 건 단순히 무언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공유하는 이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표식이죠. 단어와 문장은 이러한 보물들을 지구별과 우리의 환경, 기후 변화에 적용함으로써 맥락을 더해줍니다. 저는 오늘날 필요한 기후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간결한 용어를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전 세계 기차, 배 또는 비행기 어디서든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행이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저는 과정과 이동, 변화, 차이에 깊은 흥미를 느낍니다. 해변가에서 유목 한 조각을 만나면, ’이 역시 지금껏 여행해온 나무 조각이란 사실을 인지합니다. 우리의 만남은 서로의 보폭을 맞춘, 두 여행자의 만남인 거죠. 스티커 박스의 유목은 북극을 지나 시베리아에서 아이슬란드까지 유랑한 나무 조각입니다. 이 여정에서, 햇볕과 바다 소금의 흔적이 남고 닦이고 닦여 윤이나고 모서리는 둥글게 마모되었습니다. 주변 환경에 의해 모양이 변형됩니다.
사물과 동물, 인간은 모두 이동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선택으로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 어떤 이들은, 사실상 –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은 전쟁, 정치적 불안정 또는 기후 변화의 결과로 – 자신의 집을 버리고 떠나게 됩니다. 세상이 이러한 서로 다른 궤적으로 이뤄져 있음을 기억하는 것은 이 세상이 계속해서 유동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동성의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변화의 가능성이 있기 마련입니다.
& 예술과 디자인이 세상을 더 나은 장소로 만드는데 어떤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예술과 디자인이 과학과 정치가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한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추상적인 정보와 너무 많은 양의 데이터는 우리를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예술이 기후 변화처럼 시급한 문제를 실재하는 것으로 변화시키고 행동을 취하도록 고무시키는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이러한 마비된 감각과 무력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는 예술과 디자인이 갖는 변화의 힘을 믿습니다. 아마 예술 작품에 의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겁니다. 여행 중, 우리 마음에는, 새로운 신선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으로 강력하게 뿌리를 내린 듯한 경험을 합니다. 예술 작품이 지금껏 말로 표현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반영해주는 것 같은 감각을 느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훌륭한 예술은 이처럼 변화의 경험을 선사하고 우리로 하여금 자기 자신과 세상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맺도록 만들어줍니다.
크리에이티브 과정에서 문제 해결은 중요한 요소인가요?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시나요?
예술은 우리의 직감을 사용하고, 불확실성을 포용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가도록 도와줍니다. 제 경우, 세계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현실적으로 실재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빛은 제 예술 작품 대부분의 중심이 되는 특징입니다. –근본적인 감각–에서 볼 때 빛은 지구에서의 삶의 기반이기도 하죠. 빛은 삶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빛에 대한 제 흥미는 지구와 환경에 대한 흥미이기도 합니다.
리틀 선 재단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자선 단체를 설립하는 데 최초로 흥미를 유발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리틀 선 솔라 프로젝트는, 충분한 전기 사용이 어려운 곳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깨끗한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전 세계 7명 중 1명은 전기를 충분히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살아갑니다! 세계의 일부 영역에서 사람들은 석유, 등유 또는 바이오매스처럼 비싸고 유해한 연료를 태워 빛을 사용합니다. 공학자 프레데릭 오트슨과 함께, 저는 태양열로 작동하는 LED 랜턴을 만들어 전기의 부재로 겪는 빛에 관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리모와와 함께 저는 스티커 박스 판매의 수익금을 리틀 선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빛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인 전 세계의 장소에 합리적인 비용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어린 학생과 난민을 위해 일합니다. 모든 제품 판매는 세상에 진정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사람들이 리모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얻어가기 원하시나요?
자연을 즐기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기 원합니다. 환경 지향적인 단어와 돌, 이끼, 유목 같이 일상적인 소중한 대상의 이미지는, 개인이자 지구라는 우주선의 동반자로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우리가 어디로 가기 원하는지를 미학적으로 깨닫게 합니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그의 스튜디오는 기능공과 전문 기술자부터 건축가와 프로젝트 조수, 미술사가까지, 다양한 120여명의 사람들로 구성된 프로덕션입니다. 그의 작업은 뉴욕의 MoMA, 베니스 비엔날레, 런던의 테이트 모던,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루이비통 재단, 도쿄 하라 현대미술관 등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 걸쳐 널리 전시되었습니다.
리모와 + 올라퍼 엘리아슨 한정판 스티커 컬렉션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